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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전설 체흐와 동률…‘한국 선수 포함’ 21세기 국가대표 클린시트 톱10

스페인의 국가대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21세기 기준 국가대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야스는 해당 기간 무려 10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수치를 올렸다. 한편 그의 밑으로는 이운재 전 전북 현대 골키퍼 코치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1세기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많은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골키퍼를 조명했다.최상단에 위치한 건 카시야스였다. 매체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21세기에만 A매치 161경기에 출전, 클린시트 100번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그에게 ‘성 이케르’라 불린 배경이다. 지난 2000년 스페인 국가대표 수문장을 맡은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회·유럽선수권 5회 출전·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회에 나서며 참가할 수 있는 국가대표 대회를 모두 밟았다. 이 중 FIFA 월드컵 1회·유럽선수권대회 2회 우승을 거머쥐며 커리어상으로는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해당 명단에서 카시야스의 기록이 돋보이는 이유는 그가 가장 많은 A매치에 나섰음에도, 클린시트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60경기 출전한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는 69회로, 카시야스의 기록과 크게 차이 난다. 그 밑으로는 다비드 오스피나(콜롬비아) 위고 요리스(프랑스)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한국인 선수도 해당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바로 이운재 전 전북 현대 골키퍼 코치다. 매체는 이운재 전 코치가 21세기 A매치 116경기서 5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는 체코의 페테르 체흐와 동률이다. 경기 수는 더 적어 경기당 클린시트 비율이 높다. 이운재 전 코치는 FIFA 월드컵 4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 2회 등을 기록하며 2000년대 한국의 최고 골키퍼로 활약했다. 다만 해당 기록은 실제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의 기록에 따르면 이운재 전 코치의 A매치 통산 기록은 133경기인데, 이 중 21세기에 치른 경기는 119경기다. 21세기 클린시트 역시 51경기로 매체가 집계한 기록과 차이가 있다. 한편 그 밑으로는 클라우디오 브라보(칠레) 페르난도 무슬레라(우루과이)가 이름을 올렸다. 남미 출신의 골키퍼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김우중 기자 2023.11.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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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쇼→김민재 우승 연기… “나폴리, 미안한데 우린 너무 기뻐”

김민재(27)와 나폴리의 고대하던 우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축제’에 찬물을 끼얹은 이는 멕시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38·살레르니타나)다.나폴리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결국 나폴리의 우승 세리머니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선두인 나폴리(승점 79)는 애초 살레르니타나를 이겼으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홈구장은 33년 만의 우승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찼고, 나폴리 도심 일대도 세리머니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예상 시나리오의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살레르니타나를 꺾지 못한 것이다. 전반부터 공 점유 시간을 늘리며 살레르니타나를 몰아붙인 나폴리는 좀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날카로운 슈팅도 거듭 상대 골키퍼 오초아에게 막혔다. 살레르니타나 수문장인 오초아는 이날 선방 7개를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한 것을 제외하고 웬만한 골키퍼가 막기 힘든 공을 모두 쳐 냈다. 오초아가 나폴리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후 오초아는 DAZN과 인터뷰에서 “나폴리와 마지막까지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다. 훌륭한 경기를 펼친 나폴리에는 미안하다. 그러나 승점을 얻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살레르니타나는 너무 기쁘다. 우리는 목표에 가까워졌지만, 다음 경기에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은 경기를 했는가? 아니다. 우리 모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확실히 나만 잘한 것은 아니다. 수비수부터 공격수까지 모두 무승부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결국 나폴리의 황제 대관식은 5일로 미뤄졌다. 나폴리는 5일 우디네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고 정상에 등극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5.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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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우승’ 찬물… ‘김민재 풀타임’ 살레르니타나전 1-0→1-1 무

나폴리의 우승 세리머니가 다음으로 미뤄졌다. 나폴리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나폴리(승점 79)는 2위 라치오(승점 61)와 승점 차를 벌렸지만, 우승을 확정하진 못했다. 다만 나폴리는 오는 5일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공산이 크다. 중대한 일전을 앞둔 나폴리는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4-3-3 포메이션을 꺼낸 나폴리의 최전방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섰다. 중원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초가 구축했고, 골문은 알렉스 메렛이 지켰다.전반 초반부터 나폴 리가 살레르니타나를 몰아붙였다. ‘주포’ 오시멘의 머리가 거듭 번뜩였다. 살레르니타나는 빠른 역습으로 나폴리 골문을 노렸다. 나폴리는 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시멘의 강력한 헤더가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나폴리는 거듭 몰아쳤다. 스트라이커 오시멘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펼쳤다. 나폴리는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수비진에 막혔다. 나폴리는 전반 42분 잠보 앙귀사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오초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나폴리는 전반 점유율에서 8-2로 앞섰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 살레르니타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토니오 칸드레바를 빼고 에릭 보테임을 투입했다. 후반에도 나폴리의 페이스였다. 나폴리는 후반 6분 크바라츠헬리아가 감아 찬 슛이 골대 위로 떴다. 5분 뒤 지엘린스키의 오버헤드킥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득점이 필요했던 나폴리는 후반 16분 지엘린스키와 로사노를 빼고 자코모 라스파도리와 엘리프 엘마스를 넣었다. 교체 직후 코너킥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라스파도리가 올린 킥을 올리베라가 헤더로 연결, 굳게 닫힌 살레르니타나 골문이 열렸다. 순식간에 나폴리 홈구장은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후에도 나폴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나폴리는 후반 35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때린 왼발 슛이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직후 로보트카가 드리블 후 때린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39분 살레르니타나가 찬물을 끼얹었다. 공격수 불라이 디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시멘을 완벽히 따돌린 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슛이 나폴리 골망을 갈랐다. 나폴리는 거듭 몰아붙였다. 후반 4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오초아에게 막혔다. 나폴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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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눈앞’ 나폴리, 이미 축제 분위기… ‘김민재 선발’→살레르니타나와 0-0 (전반 종료)

우승을 앞둔 나폴리는 이미 축제 분위기다. 나폴리 팬들은 안방에 한데 모여 33년 만의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 중이다. 나폴리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나폴리는 전반 내내 경기력에서 앞섰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고대하던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한 판이다. 세리에 A 선두를 질주 중인 나폴리(승점 78)는 2위 라치오(승점 61)에 17점 앞서 있다. 만약 나폴리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남은 6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시절 이후 33년 만의 정상 등극을 목전에 둔 나폴리다.중대한 일전을 앞둔 나폴리는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4-3-3 포메이션을 꺼낸 나폴리의 최전방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섰다. 중원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초가 구축했고, 골문은 알렉스 메렛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나폴 리가 살레르니타나를 몰아붙였다. ‘주포’ 오시멘의 머리가 거듭 번뜩였다. 살레르니타나는 빠른 역습으로 나폴리 골문을 노렸다. 나폴리는 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시멘의 강력한 헤더가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나폴리는 거듭 몰아쳤다. 스트라이커 오시멘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펼쳤다. 나폴리는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수비진에 막혔다. 나폴리는 전반 42분 잠보 앙귀사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오초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종료 직전까지 공을 소유하며 빈틈을 노렸으나 리드를 잡는 데 실패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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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레반도프스키 나란히 16강행…사우디가 쓴 C조 드라마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아르헨티나와 폴란드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스타 플레이어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 돌풍'을 몰고 온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를 들었다 놨다. 아르헨티나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메시를 흔들더니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극장골을 성공시켜 탈락 위기의 폴란드를 16강에 올려놨다. 아르헨티나는 1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C조 3차전에서 2-0 완승했다. 아르헨티나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고 폴란드의 골문을 쉴 틈 없이 두드렸다. 67%의 볼 점유율로 폴란드(24%)를 압도했다. 아르헨티나는 25번이나 슈팅을 시도해 13개의 유효 슈팅을 만든 데 반해 폴란드는 4번의 슈팅 시도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가 논스톱 슛으로 깔끔하게 연결했다. 이어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뒤에서 따라오던 동료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 라인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전반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잠시 당황했지만 화려한 드리블과 7번의 슈팅 시도로 아르헨티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르헨티나는 C조 1차전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하며 충격에 빠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자 축구 팬들 사이에서 '메시의 선물'이라는 농담이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는 곧바로 털고 일어나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 팀 공격에 힘을 실어 넣으며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C조 3차전에서 폴란드의 극적인 16강 진출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펼쳐진 멕시코와의 3차전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다 살렘 알다우사리(알 힐랄)가 후반 추가시간이 다 끝나갈 무렵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아 페널티 라인 안으로 침투한 뒤 골키퍼와의 정면 대결에서 가볍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C조에서 폴란드가 2위로 올라가고 멕시코가 3위로 내려앉았다. 1승 1무 1패로 승점이 4점으로 같아진 상황에서 골 득실이 폴란드가 0(멕시코 -1)으로 우세해졌기 때문이다. 폴란드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막판 1골을 허용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환한 미소를 지으며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멕시코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는데도 16강 무대를 밟지 못한 건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44년 만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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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울린 오초아, 메시 슛은 막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를 막은 멕시코 골키퍼가 메시 앞에선 고개를 숙였다. 멕시코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으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폴란드와 0-0으로 비긴 멕시코는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처졌다. C조 1위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한 폴란드, 2위는 1승 1패 승점 3점(골득실 +1)에 아르헨티나, 3위는 전적은 아르헨티나와 같지만 골득실이 -1인 사우디아라비아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7연속 16강 진출을 거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죽음의 조가 된 C조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멕시코는 지난 23일 치른 폴란드와의 1차전에선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으로 패전을 모면할 수 있었다. 특히 오초아는 후반 11분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오른쪽으로 낮게 깔린 공의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려 쳐냈다. 그러나 27일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막지 못했다. 0-0이었던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받은 메시가 공을 받자마자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처럼 오른쪽 구석으로 낮게 깔렸다. 기습적인 슈팅에 오초아는 대비를 하지 못했다. 균형이 깨진 상황에서 오초아의 집중력은 떨어졌고, 후반 41분 엔조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에 추가 골을 허용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오초아에게 5.5점을 부여했다. 안희수 기자 2022.11.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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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계 맞아?’.... PK 실축한 레반도프스키, WC 첫 골은 머나먼 꿈되나

폴란드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가 득점 없이 침묵했다. 페널티킥(PK) 실축까지 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폴란드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같은 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역전승하는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양 팀은 승점 1씩을 나눠 가지며 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했다. 후반 초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져 직접 PK 기회를 얻어냈다. 후반 13분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오른발로 밀어 슛을 시도했으나,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막아내면서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기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21~22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식전 50골(리그 35골)을 넣은 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리그 13골 등 총 18골로 연일 골 폭풍을 몰아쳤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일곱 차례 획득했다. A매치 통산 기록도 이 경기 전까지 134경기에서 76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득점은 아직 없다. 폴란드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붙는다. 김영서 기자 2022.11.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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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승부차기 끝에 멕시코 꺾고 결승 진출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120분간 연장 혈투 끝에 멕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3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4강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 대회 설욕에도 성공했다. 당시 브라질은 결승에서 멕시코에 1-2로 져 금메달을 놓쳤다. 결승에 오른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2016년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같은 날 벌어질 스페인-일본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브라질은 정규시간 전·후반 90분에 연장전 전·후반 30분까지 멕시코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백전노장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지키는 멕시코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브라질 1번 키커 다니 알베스가 킥을 성공했지만, 멕시코 첫 주자 에두아르도 아기레의 킥은 브라질 골키거 산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 2번 키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득점했지만, 멕시코 2번 키커 요한 바스케스의 킥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브라질은 3번 키커 브루나 기마라이스의 슈팅까지 들어가면서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멕시코도 3번 키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골을 성공시켜 1골을 만회했지만, 브라질은 4번 키커 헤이니에르가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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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매치 9회차 “멕시코, 브라질 상대로 우세한 경기 펼칠 것”

도쿄 국제대회 4강전 대상 축구토토 매치 9회차 중간집계 결과 전반전, 무승부 예상 37.56% 기록…3일 오후 4시 50분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3일 오후 5시에 가시마(일본)에서 펼쳐지는 국제대회 4강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9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45.16%의 축구팬이 멕시코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원정팀 브라질의 승리를 점친 참가자는 28.17%에 불과했고, 나머지 26.67%는 양팀의 무승부를 예상했다. 최종 스코어의 경우 2-1 멕시코 승리가 10.43%로 1순위를 차지했다. 전반전 예상은 양팀의 무승부 항목이 37.56%로 가장 높았고, 멕시코 리드(35.91%), 브라질 리드(26.53%) 순이었다. 전반전 스코어에서는 0-0 무승부가 20.44%로 최다를 기록했다. 멕시코와 브라질이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멕시코는 지난 7월 31일(토) 대한민국에게 6-3 승리를 거뒀고, 같은 날 브라질은 이집트를 1-0로 이겼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빠른 공격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프랑스와 남아공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멕시코는 8강전에서도 대한민국을 상대로 6골을 성공시키는 등 날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브라질 역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함께 속도감 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에이스인 히샬리송의 꾸준한 경기력이 돋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이집트 전에서도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히샬리송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양팀 모두 완성도 있는 공격 축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 안정감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베테랑 기예르모 오초아가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는 멕시코가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경기다. 이번 축구토토 매치 9회차 게임은 경기시작 10분 전인, 3일 오후 4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적중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공식 발표된다. 안희수 기자 2021.08.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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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신의 한수] '위대한 벽' 오초아, 빵훈이가 빵 터뜨렸으면

참 질긴 인연이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멕시코를 또 만난다. 5년 전 내가 이끌었던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멕시코와 맞붙었다. 당시 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 1무를 기록한 데다 다득점에서도 앞섰던 우리는 서두르지 않았다. 그리고 1-0으로 이겼다. 반면 A팀 맞대결이었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멕시코에 1-2로 졌다. 당시 1패를 안고 있던 우리는 강하게 몰아붙였어야 했다. 기성용의 플레이 때 상대 선수의 파울이 인정되지 않아 실점한 장면은 두고두고 아쉽다. 도쿄올림픽에서 ‘강 대 강’으로 맞설지는 김학범 감독님의 선택에 달렸다. 이미 조별리그 3경기를 마친 만큼, 멕시코 공격력과 양쪽 풀백의 성향 등을 디테일하게 파악했을 것이다.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프랑스(4-1)와 남아공(3-0)을 이겼고, 일본에 1-2로 졌다. A대표팀은 멕시코가 우월하지만, 해당 연령대 상대 전적에서는 우리가 3승4무(올림픽에선 2승2무)로 진 적이 없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한국이 징크스일 수 있다. 난 개최국 일본보다 멕시코가 8강 상대로 낫다고 본다. 시차와 기후 등 환경 적응에서 우리가 유리하다. 멕시코 핵심 미드필더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퇴장으로 결장하는 것도 호재다. 멕시코 골키퍼는 익숙한 선수다. 독특한 파마머리의 기예르모 오초아(36·클럽 아메리카), 러시아월드컵 때도 멕시코 A대표팀의 수문장이었다. 30대 중반을 넘었는데 동물적인 반사 신경은 여전하더라. 그의 수비는 높은 성벽처럼 견고해 ‘만리장성(Great wall)’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오초아도 벽이 아닌 사람 아닌가. 러시아월드컵 때 손흥민이 만회 골을 넣은 것처럼, 과감한 중거리 슛을 쏜다면 충분히 뚫을 수 있다. 오초아의 키(1m83㎝)는 큰 편이 아니다. 1m94㎝ 장신 수비수 정태욱(대구)이 세트피스에서 가담할 수 있다. 멕시코 올림픽팀과 A팀의 공통점이 있다. 북중미 국가 중 가장 공을 고급스럽게 찬다. 후방에서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한 번에 ‘쭉’ 튀어 나간다. 우리는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고, 역으로 이동준(울산)이 뒷공간을 노려볼 수 있다. 온두라스와 3차전(6-0승) 때처럼 과감하게 공격하고, 두 줄 수비는 15~20m를 벗어나지 않게 공수 밸런스를 맞추면 좋을 것 같다. 리우올림픽 멕시코전 후반 32분에 권창훈(27·수원 삼성)이 대포알 같은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린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짜릿하다. 창훈이는 이번 올림픽팀에도 뽑혔다. 와일드카드(25세 이상) 3명 중 황의조(보르도)는 3차전에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박지수(김천)는 철벽 수비를 펼치고 있다. 창훈이는 최근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들었다. 아직은 자기 활약에 만족하지 않는 것 같다. 창훈이는 미디어에 자신을 어필하는 선수가 아니다. 대신 어디 세워놔도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묵묵히 다 해내는 살림꾼이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권창훈, 김민재, 김진수가 부상으로 낙마하지 않았다면 결과가 달려졌을 거다. 창훈이는 유일하게 올림픽 멕시코전 경험이 있다. 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줄 거다. 5년 전 좋았던 기억을 되살렸으면 한다. 난 권창훈을 ‘빵훈이’라 부른다. 빵집을 운영하신 아버지가 리우올림픽 준비 기간에도 선수단에 빵을 돌리셨다. 멕시코과 8강전, 빵훈이가 ‘빵빵’ 터트릴 차례다. 신태용 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2021.07.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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